제목 | 아프리카 토고, 어린이를 위한 진심은 어떻게 작동될까요?_컴패션 재경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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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05 17:02 | 조회 | 98 |
컴패션은 후원금의 80% 이상을 반드시 어린이 양육을 위해 사용한다는 80:20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이를 모든 분들이 확인하실 수 있도록 자료를 정확하게 공시하는 것은 당연하죠. 이전에는 이런 부분이 투명성의 기준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숫자 그 이상의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안에서 저는 ‘우리만의 투명성은 뭘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 입사 13년차, 한국컴패션 재경팀 직원 –
비영리 기관의 투명성에 대한 관심은 항상 높았던 것 같습니다. 후원금을 잘 사용하기를 바라는 순수한 사랑과 선의가 담겨 있기 때문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변화를 일으키기를 바라는 진심 때문일 것입니다. 컴패션도 같은 마음으로 후원금 원칙과 효율적인 관리에 세심한 장치들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매번 고민하고 숙고하며 후원금 사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후원금 사용의 실질적인 수문장이 바로 한국컴패션 재경팀입니다. 이들은 곧바로 현지에서 어떤 남다른 양육 현장을 보고 왔을까요. 멀고 먼 땅, 서아프리카의 토고컴패션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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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팀 소개 한국컴패션 재경팀은 크게 ‘회계’와 ‘재무 관리’, ‘감사 및 보고’ 업무를 수행합니다. 여기에서 ‘회계’는 모든 재무 거래를 장부에 정확하게 기록하는 업무이며, ‘재무 관리’는 자금 운용·예산 수립·내부 통제를 통해 후원금이 제때, 올바르게 쓰이도록 설계하는 일입니다. 세 번째 ‘감사 및 보고 업무’입니다. 내·외부 감사에서 거둔 결과를 공개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시합니다. 토고컴패션에 다녀온 사람들 👨💼 16년차 팀장: 한국컴패션 재경팀 팀장으로서 전반적인 내용을 총괄합니다. 그리고 FP&A(Financial Planning & Analysis) 업무와 후원금이 가장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도록 설계하고 성과를 검증하는 일을 진행합니다. 예산을 책정하고, 자금 흐름을 관리하며, 어린이 중심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13년차 팀원: 보고 업무와 후원금 송금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매월 또는 매년 결산 후 보고서(재무제표, 회계감사 보고서, 예/결산 보고서 등)를 작성해 내부 경영진에게 공유 또는 외부 정보이용자에게 공시합니다. 또한 매월 1:1 어린이 양육과 각종 후원금을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국제컴패션에 송금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틈틈이 직원들에게 후원금과 관련한 교육도 진행합니다.
Q. 최근 국제컴패션 회의를 위해 아프리카에 다녀왔다고 들었습니다. 👨💼 작년 12월에 서아프리카의 토고를 다녀왔습니다. 컴패션에는 국제컴패션 본부와 각 후원국의 재경(Finance) 담당 리더들이 매년 대면회의를 하는데, 이번에는 현지 국가인 토고에서 만났습니다. 🧑 저에게 토고는 낯선 미지의 땅 같은 곳이었습니다. 컴패션 현지 국가 중 하나이자 아프리카에 있다,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출장 전 검색을 해봤는데, 정보도 별로 없더라고요. 좀 걱정이 되던 중에 15년 전 일이 떠올랐어요. 당시 아프리카 우간다로 단기 선교를 갔었습니다. 잠시 내린 비에 잡긴 집 앞에 앉아 있던 우간다 사람들을 보고 생명을 살리고 가난 가운데 있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일에 마음을 주셨고 감사하게도 컴패션에 입사해 13년차가 되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 있는 아프리카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팀장님은 아프리카가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서로 기대를 안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중략) Q. 두 사람 모두 10년이 넘도록 한국컴패션에 몸담고 있습니다. 재경팀 팀원으로서 후원금 사용에 있어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고민과 생각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매순간 회사에서 항상 ‘우리의 기준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요. 만약 법이 있다면 그게 기준이 되죠. 다음은 우리의 철학이에요.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철학상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면 하지 않는 것이에요. 그렇기에 기관이 가지고 있는 철학, 사명, 그리고 그에 따른 의사결정과 같은 부분이 ‘투명성’이라는 부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죠. 👩💼 맞습니다. 계속 고민하고 노력해요. ‘맡겨 주신 후원금을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궁극적으로는 가난 가운데 있는 어린이들이 가난을 이길 힘을 갖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는 사명감과 전문성과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일하는 곳이 바로 컴패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자부해요. 참고로 한국에 ‘공익법인 회계기준’이 공식적으로 처음 제정된 건 2018년이었어요. 이 ‘공익법인 회계기준’은 미국 비영리 회계기준을 참조해서 만들어졌죠. 공익법인 회계기준이 마련되기 전에는 기관마다 각자의 기준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컴패션은 후원국으로 설립된 2003년부터 미국 비영리 회계기준을 도입해 회계를 작성했어요. 그렇게 작성된 회계로 내·외부 감사를 꾸준히 받아왔어요. 덕분에 국내에 공익법인 회계기준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선진적인 투명성 검증 체계를 갖춘 셈이죠. 지금도 20년 넘게 축적된 그 노하우가 외부감사보고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재정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데에 컴패션이 정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해요. (웃음) 컴패션이 처음 생긴 1952년부터 계속되어온 고민이고 노력이기 때문이죠. 오랜 기간 쌓아온 명확한 기준과 원칙, 노하우 등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회계 관련 보고서, 재무제표 이런 부분들에 드러나고 있고요.
회계 장부를 정확히 기재하고 어떠한 부정도 저지르지 않으며,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을 약속한 목적에만 사용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중요한 건 투명성을 계속 지켜 줄 조직의 시스템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입니다. 기관이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리고 모든 구성원이 ‘이 결정이 후원자와 어린이에게 떳떳한가?’를 스스로 묻고 행동하는지가 어우러져야 해요. 이런 과정이 잘 갖춰져 있어야 후원금 사용 원칙과 방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후원자님께서도 진짜 투명성을 체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16년차 한국컴패션 재경팀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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